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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강원랜드가 하이원 아이스하키팀을 이달 28일부로 해체한다는 공식 입장을 17일 밝혔다.
앞서 본지는 이달 10일 국민동의청원에 ‘하이원 아이스하키팀의 해체 반대’가 올라온 것과 관련해 강원랜드측에 해체 여부를 문의했다.
청원내용에서는 “최근 언론을 통해 해체한다는 기사가 보도되고 있다”고만 언급된 상태였다.
강원랜드는 이번 결정 배경으로 “하이원 아이스하키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자 창단돼 목적 달성 후 운영 중단(해체)한다”고 답했다.
이어 “2020년 외국인 선수 위주의 선수 구성(성적 위주 엘리트 체육)에서 벗어나 국내 선수의 경험 확대와 일자리 창출, 생활 체육 확대 등 공익 목적으로 재창단하였으나, 최근 타 구단 해체로 국내 리그는 당사를 포함한 2개 팀이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당사 제외 1개팀 마저도 아시아리그에 참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내 아이스하키 현황의 한계에 대해서도 토로했다.
강원랜드측은 “하이원리조트는 하키팀 재창단 이후 지난 3년간 실업팀과 대학팀이 참여한 통합리그 운영을 협회·대학팀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제안했으나 결과적으로 실행되지 않았다”며 “현재 소속 선수들은 연간 최대 5~6경기만 뛸 수 있는 상황이며, 대부분 시간은 훈련으로 쓰이고 있는 실정이어서 당사는 정상적인 운영이 힘들다고 판단해 불가피하게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이원리조트는 우리나라에 유일한 리조트 공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비인기종목인 스키, 스노보드, 유도 등 선수 육성과 지역 스포츠 발전 등에 노력해왔으며, 앞으로도 이런 역할에 충실하여 주어진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원 아이스하키팀의 해체 반대’ 청원은 17일까지 2657명이 동참했다.
청원인은 “강원랜드는 흑자 운영되고 있고, 코로나19와 경제적 어려운 시국에 공기업마저도 사회적 책무를 다하지 않는다면 안 된다”며 “유소년 꿈나무 인구가 많은 한국에서 하이원 아이스하키팀이 무너진다면 한국 아이스하키는 어려움에 부딪힐 것이며 초·중·고·대학교 선수들이 더 이상 운동을 할 목적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 하이원 아이스하키팀 페이스북]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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