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를 끝내고 태국 방콕으로 떠난 주현영은 지난 1년간 큰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바쁘게 보냈기에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졌다. 생애 첫 방콕 여행이라는 주현영은 일정 내내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도시 곳곳을 여행했다. 방콕에서 진행된 페스티벌 현장을 배경으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주현영은 트레이드마크인 단발 머리에서 벗어나 긴 생머리로 변신하고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인터뷰에선 주현영이 지난 작품 이야기와 더불어 연기에 대한 고민, 포부 등을 들려줬다.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은 주현영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작품이라고 한다. 주현영은 "제게 'SNL'은 마음의 중심에서 정신없이 굴러가는 구슬을 만들어내는 곳인 것 같다"며 "관객을 앞에 두고 무대에 서는 순간이 무척 즐겁다. 어릴 때부터 코미디를 좋아했는데 일상에서 소소한 재미를 발견하고 이를 표현하는 것이 저만의 또 다른 재미"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현영은 "그만큼 'SNL'은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마음껏 상상하고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기에 제게도 특별한 곳"이라고 했다.
주현영은 연기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이해력이라고 밝혔다. "제가 납득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사를 하거나 행동하지 않으려 한다"는 주현영은 "물론 이외에도 신경써야 할 부분은 많지만 스스로 이해되지 않은 상태에서 내뱉은 로봇과 같은 말과 행동은 결국 대중에게도 전달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주현영은 최근에는 자신만의 중심을 세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한다. "인간은 누구나 완벽할 순 없잖아요"라며 주현영은 "끝없이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와 자기만족을 원하면서도 불안정한 삶 속에서 어떻게 저만의 중심을 단단하게 세울 수 있을지 종종 생각한다"며 "저 스스로 납득하고 움직이게 하는 기준이 무엇일지 찾고 있다"고 밝혔다.
퍼스트룩 252호에 실렸다.
[사진 = 퍼스트룩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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