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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히샬리송을 두고 영국 매체가 ‘위기론’을 제기했다. 부상에서 막 회복한 이 시점, 팀내 입지를 제대로 구축하려면 보다 더 선발 자리를 꿰찰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 등과의 경쟁에서 계속 뒤처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지시간 20일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히샬리송이 손흥민과 쿨루셉스키 ‘듀오’에 밀린 이래 오는 일요일 첼시전에서도 벤치에 앉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히샬리송은 한국시간 20일 오전 치러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4차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68분을 뛴 뒤 손흥민에게 자리를 넘겨줘야 했다.
손흥민은 히샬리송과 교체된 지 4분 만에 득점하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히샬리송 입장에선 어렵게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입지가 한층 더 좁아진 순간이었다.
히샬리송은 지난해 여름 에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 직후 손흥민의 부진이 이어지며 영국 안팎 평론가들 사이에선 한때 “히샬리송이 손흥민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시즌 중반 연이은 부상이 히샬리송의 발목을 잡았다. 그는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6경기를 내리 결장했다. 이후 재기를 다짐하며 복귀했지만 프리미어리그 한 경기 만에 또 다시 햄스트링 부상이 찾아왔고, 리그 3경기 등 5경기를 또 날려보내야 했다.
풋볼런던은 “히샬리송의 삶을 더 골치아프게 만드는 건 최근 부쩍 자신감을 히복한 쿨루셉스키와 시즌 9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이라고 덧붙였다.
히샬리송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14경기에서 498분을 뛰는 데 그쳤다. 보다 안정적인 선발 자원으로 자리잡으려면 일단 출전 시간부터 확보하는 게 시급하다는 게 매체의 지적이다.
한편 토트넘은 한국시간 오는 26일 밤 10시 30분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25차전을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13승 3무 8패를 기록하며 리그 랭킹 4위를 달리고 있다. 3위 맨유와의 승점 차는 7점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토트넘과 1점 차로 4위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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