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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지난해 1월 기소되었던 여자친구에 대한 성범죄관련 재판에서 검사의 기소취하로 ‘무죄’가 된 메이슨 그린우드가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1년만에 혐의를 벗은 그린우드는 최근 구단과 만나 그동안 받고 있던 혐의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선은 26일 ‘그린우드 맨유와 첫 대면’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보도에 따르면 그린우드는 약 10일전인 유로파리그 1차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가 열리던 날 구단과 만났다고 한다.
한 소식통은 “그린우드와 그의 팀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닌지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구단과 만났다”며 “매우 민감한 상황이고 구단은 그린우드에게 자신을 충분히 설명할 기회를 주는 것이 공정하다고 생각한다”고 만난 이유를 전했다.
또한 구단은 그린우드의 해명과 그의 미래에 대한 설명도 듣고 싶어했다는 것이다. 이미 구단은 무죄가 된 그린우드에 대해서 자체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래서 구단의 결정이 내려질 때가지 그린우드의 훈련장 출입을 막았다.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조사가 언제 마무리 될 지는 알수가 없다. 빠르면 현지시간 일요일 구단이 그린우드와의 계약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시즌 출장금지는 그대로 이어질 것 같다는 것이 더 선의 보도이다.
이럴 경우, 그린우드는 유나이티드에서 훈련하거나 뛸 수는 없지만 주당 7만000파운드의 급여를 그대로 받을 수 있다.
이미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그린우드와 통화를 한 적이 있다. 최근에는 그린우드가 파트너가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측근은 “그린우드와 파트너 등 가족 모두 매우 행복해하며 아기의 탄생을 진심으로 고대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앞서 언론은 그린우드가 비밀리에 팀 동료들과 만나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렇게 하나 하나 그린우드의 맨유 복귀가 기정사실처럼 되어 가고 있지만 문제는 남아 있다. 바로 맨유의 여성 선수들의 반대가 심하다.
여자 선수들은 여친을 폭행하는 등의 범죄를 저질렀던 그린우드에 대해서 불안하다고 표현할 정도로 그의 복귀를 반대하고 있다. ‘퇴출’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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