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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가 멜론 10주 연속 1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10주 연속 1위는 2004년 11월 멜론 서비스 시작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디토(Ditto)'는 27일 발표된 멜론 주간 차트(2023.02.20~2023.02.26) 정상에 올랐다. 이 노래는 작년 12월 19일 공개된 이후 현재까지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70일간 1위를 유지했다.
2000년대 중반 무렵 한국 음악 시장은 큰 변화를 맞았다. 당시 음반 시장이 급격히 쇠퇴하고 음원 차트 성과가 대중적 흥행 척도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음원 강자'로 불린 당대 최정상 인기 아티스트들이 여럿 있었지만, 10주 연속해 멜론 왕좌를 지킨 곡은 없었다.
뉴진스의 '디토'는 멜론뿐 아닌 벅스에서도 10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이 역시 벅스 최초다.
멜론과 벅스 주간차트의 2, 3위 역시 뉴진스의 싱글앨범 타이틀곡 'OMG'와 데뷔곡 '하입 보이(Hype boy)'다. 이들의 노래가 국내 주요 음악 사이트 3사의 1~3위를 싹쓸이한 것은 6주 연속이다.
뉴진스의 또 다른 데뷔곡 '어텐션(Attention)'은 멜론과 벅스에서 각각 6위를 차지했다. '하입 보이'와 '어텐션'은 발매된지 6개월이 넘었지만 신곡과 더불어 여전히 차트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OMG'와 '디토'의 인기는 해외 차트에서도 두드러졌다. 두 곡은 현지 프로모션이나 활동 없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5주 연속 차트인했다. 'OMG'는 스포티파이 글로벌 '주간 톱 송' 최신 차트서 15위(2월 23일 자)를 기록했다.
[사진 = 어도어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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