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먼저 ‘앤트맨/스캇 랭’과 환상의 파트너인 ‘와스프/호프’ 역의 에반젤린 릴리가 보다 파워풀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번 작품에서 ‘앤트맨’과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완벽 케미를 선보인 ‘와스프’는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무언가를 감추는 어머니 ‘재닛’과 묘한 갈등을 빚으며 감정적으로 치닫다가 ‘양자 영역’에서 밝혀지는 모든 진실에 가슴 아파하는 장면부터 정복자 ‘캉’이 제안한 위험한 거래에 뛰어든 ‘앤트맨’이 ‘확률 폭풍’ 속 위기를 맞는 순간 결정적 한방을 선사하는 장면은 절대 놓쳐선 안될 것이다. 정복자 ‘캉’의 압도적 힘에도 포기하지 않고 거대한 대결에 맞서는 장면 속 ‘와스프’ 만의 속도감 있는 액션 장면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앤트맨' 시리즈의 오랜 팬들은 세 편의 시리즈를 아우르며 더욱 성장한 ‘와스프’에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극 중 ‘재닛’은 30년이란 세월을 ‘양자 영역’에서 보내며 누구보다 ‘양자 영역’의 신비로움과 위험성을 모두 잘 알고 있는 인물. 때문에 극 초반 ‘양자 영역’에 빨려 들어간 가족들을 안심시키고, 압도적인 액션으로 모든 상황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은 특별한 강렬함을 안긴다. 이후 정복자 ‘캉’과 숨겨진 비밀이 드러나는 장면에선 섬세한 표정과 깊이 있는 감정 연기까지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영화 말미에 정복자 ‘캉’과 맞서기 위해 ‘양자 영역’의 모든 이들을 하나로 집결시키는 장면에선 남다른 리더십을 보여줘 특별함을 자아냈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미지의 세계 ‘양자 영역’에 빠져버린 ‘앤트맨 패밀리’가 MCU 사상 가장 강력한 빌런이자 무한한 우주를 다스리는 정복자 ‘캉’을 마주하며 시공간을 초월한 최악의 위협에 맞서는 2023년 첫 마블 블록버스터로 전국 극장에서 상영중이다.
[사진 = 디즈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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