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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랜만에 우승컵을 품었다.
맨유는 지난 27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고 정상에 섰다. 맨유는 2016-17시즌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6번째 리그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 체제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다.
지역 라이벌인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맨유 우승에 축하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농담이 섞인 응원(?)을 하기도 했다.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28일(한국시간) 맨유 우승에 대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을 실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유의 우승을 축하한다. 경기는 매우 재미있었다. 맨유가 우승하는 이런 일은 일어나야 한다. 정상적인 일이다. 맨유가 있어야 할 정상적인 위치다. 텐 하흐 감독이 놀라운 일을 하고 있다.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맨유가 EPL 우승하는 날도 올 것이라 전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맨유가 조금만 더 돈을 쓴다면 훨씬 더 나아질 수 있다. EPl 타이틀에도 도전할 수 있다"고 농담을 던졌다.
또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유가 지금보다 더 돈을 쓴다면 지금보다 더 규칙적으로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맨유가 돈을 많이 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맨유의 EPL 우승은 2012-13시즌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맨유는 전통의 명가에서 밀려났고, 지역 라이벌 맨시티가 최강호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2012-13시즌 이후 5회 우승을 차지하며 위용을 떨쳤고, 첼시가 2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리버풀과 레스터 시티가 각각 1회 우승을 일궈냈다. 현재 맨유는 아스널과 맨시티에 이은 리그 3위에 위치해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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