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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네딘 지단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지휘봉을 잡을 거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레이엄 포터 첼시 감독이 경질 위기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지단 감독은 2021년 레알 마드리드와 이별한 후 아직까지 새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 대표팀 감독직을 바랐으나 무산됐고, 파리 생제르맹, 유벤투스 등의 이름이 언급됐다. 그리고 최근에는 첼시행이 강력하게 제기됐다.
하지만 지단 감독의 첼시행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한 이가 등장했다. 바로 지단 감독과 프랑스 대표팀에서 함께 생활한 미드필더 에마뉘엘 프티다. 그는 1998 프랑스 월드컵 우승 멤버다. 그리고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첼시에서 뛴 경험도 있다.
프티는 프랑스의 'RMC'을 통해 "지단이 첼시로 갈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물론 내가 틀릴 수도 있지만 지단이 첼시로 간다는 루머를 1초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확실한 이유를 밝혔다. 프티는 지단 감독이 추구하는 경기력과 첼시가 가진 경기력이 맞지 않다고 확신했다. 그는 "지단의 미래는 영국이 아니라 다른 곳에 있다. 지단은 더 세련되고, 더 기술적인 경기력을 선호한다"며 첼시로 가지 않을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어적인 문제는 없다고 주장했다. 프티는 "지단이 영어 수업을 듣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내가 아는 지단은 절대 영어를 하지 않는다. 지단은 선수들에게 감독과 선수로서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 소통한다. 영어가 아니더라도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네딘 지단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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