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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박군이 아내 한영과 병원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박군은 "골반이 아프고 발바닥이 좀 저렸다. 그러고 말았는데 도저히 안 되겠어서 MRI를 찍었더니, 조금만 늦었으면 마비가 왔을 수도 있었다더라"고 털어놔 스튜디오 MC들을 놀라게 했다.
그런데 허리 디스크 외에 또 다른 병까지 발견됐다. 이비인후과를 찾은 박군은 종합 정밀 검사 결과 '소음성 난청' 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한영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한 이유가 밝혀진 것이다. 박군은 고음 영역에서 청력이 저하가 돼 가수로서도 우려를 자아내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난청은 약물치료도 없어, 의사는 상태가 더 악화되지 않도록 박군에게 보청기 사용을 권유했다. 한영은 특전사 출신에 건강할 줄로만 알았던 남편에게 결혼 1년 만에 예상치 못한 병들이 발견되자 충격에 말문을 잇지 못했다.
결국 한영은 허리 디스크 수술로 거동이 불편한 박군을 위해 손발톱을 깎아주고 씻겨주는 등 밀착 케어에 나서게 됐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MC들은 "특전사 출신이 결혼 1년 만에 아기가 됐다"는 웃픈 반응을 보였다.
박군의 수술 소식을 들은 이모들은 울산에서 서울로 한달음에 달려왔다. 22살에 어머니를 여읜 박군에게 이모들은 어머니와 다름 없었다.
이어 박군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어머니 이야기를 처음으로 고백했다. 그는 "항상 아내한테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어릴 때부터 군 생활하면서 살다 보니까 엄마가 꿈에 나타나면 항상 울었다. 결혼 후에도 엄마가 꿈에 나타났는데 웃고 있더라"고 털어놨고 그 이야기에 이모들과 한영은 눈물을 흘렸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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