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강달러 여파로 작년 우리나라 연간 1인당 GNI(국민총소득)가 전년 대비 7.7% 줄어든 3만2661달러에 그쳤다. 원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면서 달러로 환산한 1인당 GNI도 하락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실질 GNI도 지난 2021년 대비 1% 감소했다.
환율 상승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무역손실이 커진 영향이다. GNI는 GDP(국내총생산)에 실질 무역손익과 국외 순수취요소소득 합을 반영한다.
2022년 우리나라 연간 실질 GDP는 직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지출항목별로는 건설·설비투자가 감소하고, 수출·입은 증가세가 둔화됐다. 민간소비 등은 증가폭이 확대됐다.
최정태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향후 2∼3년간 연평균 실질 GDP는 2% 내외 성장할 것”이라며 “환율이 과거 10년 평균(1145원)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는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정태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 사진 = 한국은행]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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