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KIA는 7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서 4-9로 패했다.
1일 삼성(9-1 승), 3일 롯데(8-0 승), 5일 삼성(7-11 패)전에 이어 4번째 경기를 치렀다. 연습경기 결과 2승 2패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간다.
반면 한화는 3연승을 내달렸다.
선발 윤영철은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는 3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나왔다.
한화 타선이 폭발했다. 장단 12안타 9득점을 뽑았다. 이진영이 3안타 2득점, 채은성, 장진혁, 문현빈이 멀티히트를 뽑아냈다. 오그레디 역시 홈런 포함 2안타로 힘을 보탰다.
2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1루에서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박상언의 희생플라이로 2-0을 만들었다.
다음 3회에도 추가점을 뽑았다. 이번에는 대포가 터졌다. 2사에서 채은성의 좌전 안타에 이어 오그레디가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선발 윤영철의 133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실전 첫 대포다.
한화 타선의 기세는 매서웠다. 4회에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이진영이 바뀐 투수 윤중현을 상대로 안타와 도루로 단숨에 득점권으로 나갔다. 박상언의 볼넷으로 1, 2루가 만들어졌고 오선진, 문현빈의 연속 적시타가 터졌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김태연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채은성의 2루타, 오그레디의 적시타가 나와 무려 5점을 올렸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7회가 되어서야 첫 득점을 냈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우성이 이태양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렸다. 9회 변우혁의 투런포, 김규성의 솔로 홈런이 터졌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KIA 윤영철이 7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연습경기 3회말 2사 1루서 한화 오그레디에게 투런포를 허용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위)
힌화 오그레디가 7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연습경기 3회말 2사 1루서 투런홈런을 터뜨린 뒤 채은성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오키나와(일본)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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