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격투기 만큼 치열한 몸싸움, 13살 어린 선수는 힘든 기색이 없다'
서울 SK가 8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김선형 33점, 자밀 워니 29점(10리바운드, 8어시스트)을 올리며 94-91로 승리하며 단독 3위로 올라가며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PO진출을 결정지었다.
1쿼터 KT는 존스, 양홍석, 일데폰소가 25점을 넣으며 29-19로 기선 제압을 했다. 2쿼터 KT 박지원은 SK 허일영을 집중 마크 했다.
SK 허일영이 골밑 으로 들어와 찬스를 잡기 위해 머무르자 박지원은 온 힘을 다해서 허일영을 마크했다. KT 박지원(1998년생)과 SK 허일영은 (1985년생) 13살 차이다.
표정으로 봐서는 박지원은 별로 힘을 안 들이고 허일영을 막는거 같았고, 허일영은 온몸에 잔뜩 힘이 들어간 표정으로 두 선수가 표정이 상당히 대비가 된다.
SK 최부경이 골밑에 있는 허일영에게 패스를 하자 박지원이 점프를 하면서 볼을 걷어 냈다. 이 과정에서 박지원의 파울이 선언되면서 두 선수는 잠시 냉각기를 가졌다.
▲치열한 골밑 싸움을 벌이는 박지영과 허일영의 표정이 대조 되고 있다.
▲최부경이 찬스를 노리며 골밑의 허일영에게 패스를 하고 있다.
▲지독한 압박 수비를 펼친 박지원이 허일영에게 흐르는 볼을 파울로 저지하고 있다.
2쿼터에서는 김선형과 워니가 살아나면서 경기 흐름을 바꿨다. 37-38로 뒤진 상황에서 양우섭의 3점포로 리드를 잡았다. KT도 일데폰소와 하윤기가 득점을 올리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3쿼도 치열하게 경기를 펼친 양팀은 4쿼터 86-88에서 김선형이 3점슛 2방을 연달아 쏘며 92-88로 리드를 잡았고, 하윤기의 뼈아픈 실책으로 마지막 찬스를 놓치며 경기는 끝났다.
한편 KT 양홍석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8득점, 하윤기도 22득점 7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골 밑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는 KT 박지원(왼쪽)과 SK 허일영.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