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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화성 곽경훈 기자] '1득점에 팀도 본인도 승리한 것처럼 기뻐했다'
IBK 기업은행 양유경이 3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2-2023 V-리그' IBK기업은행-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시즌 첫 득점을 기록했다.
양유경은 IBK기업은행이 21-13으로 앞서던 1세트 육서영과 교체되었다. 코트에 들어온 양유경은 바로 서브 준비를 했다. 볼을 바닥에 몇 번을 튕긴 뒤 상대 네트를 향해 힘차게 때렸다.
양유경이 때린 볼은 네트에 살짝 맞으며 상대 진영으로 뚝 떨어졌다. 서브에이스로 프로 첫 득점을 하는 순간이었다.
코트에 있던 동료 선수들은 너무나 기뻐했다. 양유경을 둘러 싸고 마치 경기에서 승리한 듯 어깨를 감싸고 기뻐했다. 양유경도 활짝 웃는 모습이 보였다.
다시 육서영과 교체된 양유경은 벤치와 웜업존의 선수들과 기쁨의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잊지 못할 프로 첫 득점 기록을 세웠다.
양유경은 2003년생으로 선명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2021~2022 V리그 2라운드 4순위로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고 아웃사이드 히터로 뛰고 있다.
▲양유경은 첫 득점에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승리한 것처럼 기뻐하고 있다.
▲프로 첫 득점 양유경이 웜업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25-16 19-25 25-23 28-26)로 승리했다.
표승주와 산타나는 각각 21점을 올렸고, 육서영이 13점, 최정민이 11점, 김수지가 9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도로공사는 캣벨과 전새얀이 나란히 15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프로 데뷔 첫 득점을 올린 양유경이 팀 선배인 표승주, 신연경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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