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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가 스티커 부착 등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 시위를 벌이다 지하철 보안관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장연 관계자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 후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용산구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전장연 기자회견이 끝난 뒤 지하철 보안관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승강장에 스티커를 붙이려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에 저지당하자, 자신의 앞에 서 있던 B씨의 목과 등을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으며, 이날 A씨를 고소했다.
앞서 또 다른 전장연 관계자도 구기정 삼각지역장을 휠체어로 들이받은 혐의(철도안전법 위반)로 용산경찰서에 지난 1월 입건된 바 있다. 경찰은 해당 사건도 수사 중이다.
전장연은 최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 대신 지하철 승강장 벽과 바닥에 장애인 이동권, 탈시설 예산 확보 등 요구사항을 담은 스티커를 부착하는 시위를 진행 중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역사 환경 훼손 및 제거 작업에 투입된 비용에 대한 민법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검토하고 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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