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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새로운 기록을 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레알 베티스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1차전 대승으로 맨유는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다비드 데 헤아, 루크 쇼,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라파엘 바란, 디오구 달롯, 프레드, 카세미루, 브루노 페르난데스, 부트 베호르스트, 안토니, 마커스 래시포드가 선발로 나섰다.
맨유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전반 5분 만에 페널티 박스 안에서 래시포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베티스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1분, 아요세 페레스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낮고 빠른 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맨유는 후반 6분 터진 안토니의 감아차기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12분에는 페르난데스가 코너킥에서 헤더 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36분에는 베호르스트까지 골맛을 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맨유는 4골을 터트리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축구 통계 사이트 ‘스쿼카’에 따르면 맨유는 2000년 이후 올드 트래포드(OT) 홈 16경기 연속 2골 이상을 기록했다.
맨유는 지난해 11월 11일에 펼쳐진 아스톤 빌라와의 컵대회 4-2 승리를 시작으로 베티스전까지 홈에서 매 경기 2골 이상을 터트렸다. 16경 기를 치르는 동안 무려 43골을 기록했고 15승 1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텐 하흐 감독 아래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자랑한 OT의 강력함을 다시 회복한 모습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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