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박승환 기자] "50대50 이라고 생각한다"
쿠리야마 히데키 일본 대표팀 감독은 10일 일본 도쿄 분쿄구의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한국과 경기에 앞서 각오를 밝혔다.
이번 WBC에서 '우승'을 목표로 삼은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사사키 로키(치바롯데 마린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 등을 선발하는 등 역대 최고 전력을 꾸렸다.
일본은 지난 9일 오타니의 '이도류' 활약을 앞세워 중국을 상대로 8-1 제압하며 첫 승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10일 한국전에는 '미·일 통산 188승'의 다르빗슈를 앞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일본은 한국전에서 승리할 경우 사실상 8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게 된다.
▲ 다음은 쿠리야마 히데키 감독의 일문일답
- 어제 승리 후 하루가 지났는데, 팀 분위기의 변화가 있었나
"변화라고 할까. 역시 첫 경기를 시작했을 때 굉장히 힘을 줬기 때문에 체력 부분에서도 에너지도 올라갔었다. 걱정을 했는데, 의외로 차분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아서 안심했다"
- 한일전은 어떤 의미인가
"계속 나도 올림픽이나 WBC를 봐왔다. 정말 정신력의 싸움이 될 것이라는 이미지다. 내가 이런 경기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오늘 경험자들의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작년에 한국까지 가서 주력 선수들을 시찰했다. 정말 훌륭한 선수가 많다. 먼저 우리들이 갖고 있는 힘을 최선을 다해서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 한국전 경험이 있는 다르빗슈가 나가는데
"내가 이런 식으로 해달라는 부탁을 할 수 없는 선수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다르빗슈를 믿는다. 막중하 책임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다르빗슈가 마운드에서 플레이해 주는 것을 팬들도 기다렸을 것이다. 나도 다르빗슈가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 다르빗슈를 믿고 가겠다"
- 한국이 총력전을 펼친다고 했는데
"우리도 마찬가지다. 내일은 생각하지 않고 모든 투수를 다써서 싸우겠다. 그정도로 총력을 다할 것이다. 좋은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다"
- 작년에 한국 야구를 보고 오셨는데, 한국 야구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그걸 막기 위해선 어떤 것을 신경써야 하는가
"어떤 점으로 막아야하느냐는 답이 나와 있으면 편할 것이다. 메이저리그의 장점도 도입하면서 발전하고 있다는 이미지다. 우리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한다는 것을 간단한 답이 될 수 없다.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 대결을 할 수밖에 없다. 어떤 형식이든 결과를 낼 수밖에 없다. 해법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선수의 강점을 쏟아내서 싸워야 한다"
- 다르빗슈의 이름을 선발 명단에 적는게 꿈이라고 하셨는데 어떠셨나
"내가 느낀 것을 경기 전 스코어보드의 다르빗슈의 이름을 봤을 때 많은 생각이 들것 같은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오늘 경기는 50대50이라고 생각한다"
[쿠리야마 히데케 일본 감독이 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과 중국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 도쿄(일본)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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