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최근 김소은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KBS 2TV '삼남매가 용감하게'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2005년 MBC '자매바다'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한 김소은은 '천추태후', '꽃보다 남자', '마의', '라이어 게임', '우리 갑순이', '월간 집' 등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오고 있다.
어느덧 데뷔 18년 차 배우가 된 김소은은 "시간이 그렇게 간 지 몰랐다. 너무 재밌고, 제가 좋아하는 일이라 하다 보니 금방 시간이 흘렀던 것 같다. 그래도 아직은 막내이고 싶다. 한 작품 할 때마다 성장하는 저의 모습도 좋고, 예전에 만났던 스태프 분들과 재회하는 경우도 감회가 새롭고 재밌더라. 돌고 돌면서 사람을 만나니까 시간이 그렇게 빨리 간 줄 몰랐다"고 지난 18년을 돌아봤다.
무엇보다 김소은은 촬영 현장을 '일터'가 아닌 '놀이터'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현장이 너무 좋다. 제가 좋아하는 일이고, 제가 즐겁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던 거 같다. 일이라고 생각하면 솔직히 이렇게 오랫동안 못 했을 거다. 저는 놀이터에서 논다고 생각한다. 일이지만 일이라고 생각 안한다"
이후 김소은은 다양한 캐릭터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그는 "여태까지 똑부러지고, 야무지고, 소녀가장, 캔디 같은 역할을 많이 했는데, '유포자들'도 부잣집이라고 해서 바로 하겠다고 했었다"라며 웃어보이며 "다양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부잣집 역할도 해보고 싶고, '밤을 건너는 선비'에서 1인 2역으로 악역을 해봤는데 확실한 악역도 해보고 싶다. 더 힘들기 전에 액션도 해보고 싶다. '너의 모든 것'이라는 드라마를 재밌게 봐서 사이코패스 역도 해보고 싶다. 일 욕심이 아직까지 많다"고 고백했다.
[사진 = 아센디오 제공]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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