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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일본 대표팀 미드필더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를 향한 유럽 클럽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는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9골6도움을 올리는 등 브라이튼 돌풍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브라이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위에 오르는 등 선전하고 있다.
이런 그에게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등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는 보도가 줄을 이었다. 그리고 이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나섰다.
영국의 '더선'은 "오는 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준비하고 있는 맨유가 브라이튼 돌풍 주인공 미토마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맨유는 미토마를 보기 위해 직접 스카우터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EPL 빅6 클럽들이 다른 클럽의 경기에 스카우터를 보내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특히 맨유는 브라이튼 경기에서 미토마에 초점을 맞춘 스카우터를 파견했다"고 덧붙였다. 즉 맨유가 미토마 '전담 스카우터'를 보냈다는 의미다.
공교롭게도 맨유의 FA컵 4강 상대가 브라이튼이다. 이 매체는 "이 경기에서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그동안 모은 정보를 가지고 미토마를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폴 바버 브라이튼 CEO는 "미토마는 의심의 여지 없이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른 클럽들의 주목을 받을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이해하고, 그것을 위한 준비가 돼 있다"며 미토마의 이적을 막을 수 없음을 인정했다.
미토마가 맨유로 간다면 한국 대표팀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 역시 지속적으로 맨유 이적설이 돌았고,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과 일본의 간판 선수들이 맨유라는 빅클럽에서 한솥밥을 먹는다면, 아시아와 유럽에 또 하나의 빅이슈가 탄생하는 것이다.
[미토마 카오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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