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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듣고, 보니, 그럴싸’(이하 ‘그럴싸’)에서는 2017년 10월, 전국을 뒤흔든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을 라디오 드라마로 재구성한 가운데,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인기를 끈 배우 김남희가 특별출연했다.
이날 ‘그럴싸’에서는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을 담당한 형사와 이 사건을 취재한 PD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믿을 수 없는 잔인함과 경악스러운 반전 그리고 가슴 아픈 진실을 확인했다. 당시 실제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의 인터뷰, 관련 내용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몰입감을 선사했다. 더불어 유가족의 인터뷰가 공개되기도 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또한 배우 서현철, 박하선, 코미디언 이은지, 배우 문상훈, 성우 김보민과 특별출연한 김남희의 열연이 시청자들을 스토리에 더욱 빠져들게 했다. 출연자들의 대본에 나와 있지 않았던 장면이 있어 함께 추리해 나가는 과정이 호기심을 자극했으며 즉석에서 주어진 대본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김남희는 가족들을 죽이는 무자비함과 아내까지 속이는 거짓말로 점철된 삶을 살아온 범인 김창수로 완벽 변신했다. 무엇보다 CCTV나 취재 카메라 앞에서는 사죄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취하지만 카메라가 없을 때는 순식간에 180도 달라지는 양면적인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해 충격을 안겼다.
[살인마 연기하는 김남희/사진 = JTBC '듣고, 보니, 그럴싸' 방송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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