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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경질이 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콘테 감독 체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데얀 쿨루셉스키의 거취 역시 불안하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쿨루셉스키를 콘테 감독이 직접 데려왔기 때문이다. 쿨루셉스키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지만 원 소속팀은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다. 2022년부터 임대 신분으로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 콘테 감독의 적극적인 요청이 있었고, 쿨루셉스키는 콘테 감독을 믿고 토트넘으로 왔다.
만약 콘테 감독이 경질된다면 쿨루셉스키 역시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런 추측에 대해 쿨루셉스키는 '헛소리'라고 일갈했다.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쿨루셉스키가 이런 주장을 헛소리로 치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쿨루셉스키는 콘테 감독과 상관없이 토트넘에서 제시하는 조건에 따라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쿨루셉스키는 "나는 그런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토트넘은 내가 매일 팀에 무엇을 가져다주는지 알고 있다. 내가 토트넘에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 그리고 이런 의지를 토트넘 역시 알고 있다. 나는 항상 내 자신을 되돌아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쿨루셉스키는 "가끔 내가 충분히 잘 하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런 모습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이것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질 것"이라고 밝혔다.
콘테 감독의 선수 공개 비판에 대해서는 "콘테 감독이 한 말은 콘테 감독을 위한 말이었다. 나는 콘테 감독을 많이 존경한다. 콘테 감독은 내 경력에서 많은 도움을 준 지도자다. 내 인생에서 콘테 감독은 여전히 나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며 존경심을 표현했다.
[데얀 쿨루셉스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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