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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콘테의 선수단 지적은 옳다.”
지난 달 19일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선수단을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장기간 토트넘이 우승하지 못한 것은 선수들이 이기적인 행동 때문”이라는 등 선수단과 구단을 비난했다.
이로부터 약 1주일만에 콘테는 ‘상호협의’하에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현재 토트넘은 후임 감독을 물색중이고 수석코치인 크리스티안 스텔리니가 임시 지휘봉을 잡았다.
그런데 그레임 수네스 전 리버풀 스타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콘테를 두둔하고 나섰다.
더 선은 최근 수네스는 ‘콘테가 토트넘 스타를 폭파한 것이 옳았다’고 보도했다. 콘테의 안하무인격의 비난과 더불어 구단과 선수들에 대한 비판적인 이유는 팀이 우승하지 못한 탓 때문이다.
리버풀의 레전드 수네스는 “궁극적으로 콘테가 옳았다. 그것은 선수들에게 돌아온다. 그들은 거물급 선수나 거물처럼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과연 그럴까”라며 말문을 열었다.
수네스는 “나는 그들이 우승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태도를 보여서는 안된다고 제안하고 싶다”며 “빅 플레이어의 역할은 무엇인가? 주변 선수들을 모아서 더 좋게 경기를 이끄는 사람인가? 아니면 이기적으로 자신의 게임만 챙기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계속해서 수네스는 “감독으로서 좋은 고참 선수가 없으면 성공할 기회가 줄어든다. 그것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내가 제안하고 싶은 것은 토트넘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라고 내부 선수단의 문제를 지적했다.
“빅플레이어는 감독을 돕고 라커룸에서 선수들을 이끌어야 한다”는 수네스는 “과연 토트넘에서는 그런 선수가 있는 지 잘모르겠다. 그들이 책임을 지고 잘못된 부분을 파헤치고 대의를 위해 지적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빅플레이어라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수네스는 “토트넘은 토르피를 획득해야 한다. 토트넘은 런던에 기반을 둔 팀이기 때문에 선수 유치에 문제가 없다. 그들은 세계 최고의 축구장을 갖고 있으며 이보다 더 좋은 훈련장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이후 15년간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현재 프리미어 리그 4위를 달리고 있지만 뉴캐슬 보다 2경기를 더 한 탓에 4위 수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
[콘테와 수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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