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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첼시에서 쫓겨났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포터 감독이 오늘부로 팀에서 떠났다”고 공식 발표했다. 첼시는 “당분간 브루노 샐터 코치가 첼시 감독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포터 감독은 첼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으로 이끌었다.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공로를 인정하고 감사하다. 앞날을 응원하겠다”고 인사했다.
토드 볼리 첼시 구단주는 “첼시의 모든 이들을 대표해 포터 감독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한다. 포터는 한 감독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훌륭한 인물이었다. 포터 감독은 언제나 프로페셔널한 자세로 팀을 이끌었다. 다만 결과가 실망스러웠을 뿐”이라고 했다.
또한 “첼시는 브루노 샐터 감독대행을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이다. 이제는 잔여 시즌에 최대한 집중해야 하는 시기다. 앞으로 프리미어리그 10경기가 남았으며, 챔피언스리그 8강 일정도 있다.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가능한 한 높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첼시는 2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와의 홈경기에서 0-2로 졌다. 이로써 최근 리그 2경기 무승(1무 1패)를 기록한 첼시는 11위로 떨어졌다.
첼시는 포터 감독 선임 후 프리미어리그 22경기를 치렀다. 이 22경기에서 기록한 득실차는 0이다. 골을 넣은 만큼 먹혔다. 같은 기간에 아스널(+33), 맨체스터 시티(+28), 뉴캐슬(+19)이 공격을 이어갈 때 첼시는 제자리걸음만 걸었다.
첼시는 지난해 9월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한 이력이 있다. 투헬 감독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포터 감독은 부임 6개월 만에 쓸쓸하게 첼시를 떠났다. 첼시는 새 감독 찾기 경쟁에 나섰다.
[포터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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