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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첼시가 그레이엄 포터 감독 때문에 천문학적인 위약금을 내야 한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포터 감독이 오늘부로 팀에서 떠났다”며 경질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9월 부임한 포터 감독은 부임 6개월 만에 쓸쓸히 첼시를 떠났다. 첼시는 “당분간 브루노 샐터 코치가 첼시 감독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터 감독은 첼시 감독직에 오른 순간부터 말이 많았다. 당시 브라이튼 감독 신분이었기 때문이다. 첼시는 지난해 9월 토마스 투헬을 경질하고 나서 바로 포터 감독에게 연락했다. 포터 감독은 고민 끝에 브라이튼을 떠나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이 과정에서 첼시가 브라이튼에 위약금을 줘야 했다. 이 금액이 무려 2,100만 파운드(약 355억 원)에 달한다. 브라이튼은 포터 감독을 내주고 355억 원을 받았다. 그리곤 로배르토 데 체르비 감독을 선임했다.
브라이튼에 웃돈까지 얹어준 첼시는 다시 포터 감독을 내쫓았다. 이번엔 포터 감독에게 위약금을 줘야 하는 상황. 첼시가 포터 감독에게 건네는 위약금은 6,000만 파운드(약 97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위약금을 모두 합하면 8,1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에 달한다.
첼시는 감독 한번 잘못 데려온 탓에 돈이라는 돈은 다 쓰고, 성적은 바닥을 기고 있다. 현재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성적은 11위다.
[포터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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