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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과 리버풀이 김민재(나폴리)에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더 부트 룸’은 3일(한국시간) “최근 보도에 따르면 많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김민재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토트넘과 리버풀은 김민재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나폴리로 향하기 전 토트넘과 이적설이 났다. 당시 에버턴과 토트넘 등이 김민재의 행선지로 언급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김민재 영입에 확신을 갖지 못했다. 그 사이 나폴리는 김민재를 품었고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반면 토트넘 수비는 시즌 내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 또한 김민재를 원했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을 이끌 당시 김민재를 영입하고 싶었다. 나는 그와 영상통화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영입을 도와주지 않았다”며 구단을 비판하기도 했다.
토트넘과 마찬가지로 리버풀도 수비 보강이 필요하다. 최근 몇 시즌 동안 최고의 수비수로 활약한 버질 반 다이크(31)의 파트너인 동시에 대체자가 필요하다. 조엘 마팁도 30대를 넘긴 상황에서 조 고메즈는 부상과 기복으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현재 이브라히마 코나테와 반 다이크가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김민재 영입으로 수비진을 개편하려 한다. 빠른 발로 뒷공간 커버에 강점이 있는 김민재이기에 대인 마크가 뛰어난 반 다이크와의 좋은 호흡을 기대하고 있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절대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민재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 5,000만 유로(약 700억원)가 예상되는 가운데 재계약을 통해 바이아웃 금액을 향상시키려는 계획이다.
[김민재·버질 반 다이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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