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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 팬들이 부트 베호르스트(30)의 경기력에 절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두 팀은 승점 50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뉴캐슬(+22)이 맨유(+4)를 앞서며 3위에 올라섰다.
첫 골은 후반 중반에 나왔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크로스를 올렸다. 알랭 생 막시맹이 중앙으로 다시 볼을 연결했고 이를 조 윌록이 마무리하며 뉴캐슬이 리드를 잡았다.
뉴캐슬의 기세는 계속됐다. 후반 42분 키어런 트리피어가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올렸고 칼럼 윌슨이 헤더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결국 뉴캐슬이 홈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맨유는 전반적으로 뉴캐슬에 주도권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특히 베호르스트가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베호르스트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부진했다. 특히 볼 터치를 10번밖에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영향력이 없었다. 뉴캐슬 골키퍼 닉 포프의 타치 기록(24번) 보다 저조했다.
결국 베호르스트는 후반 17분 안토니 마샬과 교체됐다. 맨유 팬들은 영국 ‘스포츠 바이블’을 통해 “맨유에 어울리지 않는 선수다”, “더 좋은 선수가 필요하다”’며 좌절했다.
베호르스트는 지난 겨울 6개월 단기 임대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베호르스트는 연계와 압박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하지만 리그 9경기 동안 한 골도 터트리지 못했다. 다음 시즌 거취가 불확실한 가운데 베호르스트를 향한 팬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부트 베호르스트·에릭 텐 하흐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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