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19일 매거진 bnt는 서인영과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서인영은 킬힐과 초코송이 헤어, ET 댄스, 신데렐라 등으로 한 시대 속 신드롬 급의 인기를 구가했다. 특히 그가 걸치는 모든 것은 유행이 되는 것은 기본이었고, 그는 무대 위와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천생 연예인’의 면모를 드러내기에 여념이 없었다.
잠시 휴식기를 가지며 본인 인생과는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하던 결혼 후에 다시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서인영은 여전히 예전처럼 털털하고 쿨한 바이브를 뽐내며 ‘역시 서인영’이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오랜만에 하는 화보 촬영에 기분이 들뜨고 굉장히 재밌었다는 서인영. 편안한 무드부터 키치 하면서도 빈티지한 느낌까지 찰떡같이 소화하며 ‘패셔니스타’ 다운 면면을 보여줬다.
과거 본인 스스로도 결혼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한 적이 있다. 서인영은 남편의 어떤 점에 반했는지 묻자 “성격이다. 나와 정반대라는 점에 강하게 끌렸고, 첫 만남에 쑥스러워했지만 그 와중에 나를 배려하는 모습에 반했다. 내가 연예인이란 것도 몰랐다. 가끔 어디 놀러 가서 사람들이 날 알아보면 ‘사람들이 널 왜 알아봐?’라고 물어볼 정도다. 그리고 얼굴형과 웃는 모습에도 반했다. 난 뾰족하고 긴 얼굴형인데 남편은 짧고 둥글다. 그 모습이 귀여웠다”라고 남편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 설명하기도.
패셔니스타답게 이번 화보 촬영에도 본인 사복을 많이 활용한 서인영은 “내 옷으로 찍으니까 더 재밌고, 내가 옷의 주인이니 더 잘 어울리고 잘 맞는 것 같아 기쁘다. 내 패션 신조가 있는데 ‘옷은 피부처럼, 신발은 발처럼’이다(웃음). 최근엔 빈티지한 스타일에 꽂혔다. 그리고 난 패션-메이크업-음악은 모두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 모든 게 잘 어우러지는 음악으로 컴백할 테니 기대해 달라. 가수는 우선 노래가 중요하고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하는 컴백이니 진짜 좋은 노래로 나올 예정이다”라며 컴백을 예고했다.
가수로서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는 무엇일까. “다들 ‘신데렐라’가 인기도 되게 많고 그래서 1위를 한 줄 아는데, 그 당시 (이)효리 언니의 ‘유고걸(U-Go-Girl)’에 밀려 2위만 했다(웃음). 예상 밖의 큰 사랑을 받은 ‘사랑이라 쓰고 아픔이라 부른다’가 가장 애착이 간다. 1위도 하고, 활동도 안 했는데 큰 사랑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리얼리티 예능에도 많이 출연했던 그는 “그때 정말 100% 리얼로 했던 프로그램이 많았다. 특히 ‘서인영의 카이스트’는 정말 리얼이었고, 그때 친구들과 아직도 연락한다(웃음). 어린 나이에 더 솔직하게 내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에 진짜 솔직하게 임했고, 나를 많이 보여줬다. 지금 돌이켜보면 너무 좋은 추억이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는지 묻자 “날 아무 조건과 이유 없이 좋아해 주는 사람이 어릴 때부터 많지 않았다. 누군가 필요에 의해 나를 좋아했던 것 같다. 근데 팬들은 정말 날 아무 이유 없이 사랑해 준다. 할머니 손 잡고 나 보러 오던 팬들이 이제 다 커서 결혼도 하고 애도 낳았다. 그 사랑에 함께 늙어가며 보답하고자 한다”며 팬들에 대한 사랑을 보였다.
[사진 = bnt 제공]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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