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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알리페이, 타이완페이 등 해외 QR결제 서비스를 국내에서도 쓸 수 있게 된다.
26일 BC카드는 한국관광공사,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함께 QR결제 활성화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BC카드는 외국인 관광객이 자국에서 사용했던 QR결제 서비스를 한국에서도 이용하도록 지원한다.
향후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별도 앱(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자국에서 사용했던 앱만으로도 국내 167만개 한결원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현재 BC카드는 대만에서 사용 중인 QR결제 타이완페이를 국내에서 사용하도록 개발 중이다. 국내 고객도 동남아 국가에서 페이북 앱만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제로페이 사업 전담 법인 한결원은 관광거점 도시 음식점, 전통시장 등에 제로페이 인프라를 확대한다. 현재 한결원은 제로페이 인프라를 활용해 위챗, 유니온페이 등 해외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QR결제 확대 도입 내용을 해외 지사망 등 채널을 활용해 홍보한다. 관광객 소비 패턴 분석 기반 리포트를 제작해 국내 지자체로 공유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모집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아세안 국적 관광객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내수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2년 아세안 관광객 방한 추이는 지난 2020년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최통주 한결원 이사장은 “향후 방한 외국인에게 한층 편리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내수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다양한 국가 관광객이 자국에서 사용했던 결제 수단을 한국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관광객 편의성 제고는 물론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크로스보더 QR 결제 인프라 확대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BC카드]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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