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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는 3일 공개 예정인 디즈니+ 다큐 시리즈 ‘에드 시런: 더 섬 오브 잇 올’에서 아내와 함께 암 진단을 받은 후 느꼈던 심경을 전했다.
시번은 “암 진단을 받았는데, 정말 큰 시련이었다. 암 진단을 받으면서 인간의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됐다. 절대 이런 일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내가 죽으면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인식할까?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시런은 훨씬 더 진지한 어조로 "끔찍했다"고 설명하며 눈물을 흘렸다. 나중에 그는 자신이 느낀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 4시간 동안 7곡을 썼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도 모르는 내 인생에서 가장 놀라운 일”이라면서 “시번과 함께하면서 내 인생의 모든 것이 훨씬 더 좋아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둘째 딸을 맞이한 시런은 "한 달 만에 임신한 아내에게 종양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는데, 출산 후까지 치료할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자신이 경험한 것을 정확하게 표현한 앨범을 내도록 영감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시런은 “내 영혼의 문이 열리고 있다. 처음으로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앨범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내가 성인으로서 현재 처한 상황에 솔직하고 진실한 것을 내놓은 것뿐이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한 달이라는 기간 안에 다음 일들이 다 일어났다. 임신한 아내에게 종양이 생겼으며, 출산 전에는 치료할 길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가장 친한 친구이자 형제와도 같았던 자말(Jamal Edwards)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법정에 서서 작곡가로서의 진실성과 커리어를 변호해야 했다. 걷잡을 수 없는 두려움과 우울, 불안을 겪었다. 물에 빠져 죽어가는 것만 같았다. 머리가 수면 아래 잠겨, 위를 올려다보면서도 숨을 쉬기 위해 물 밖으로 나갈 수 없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아티스트로서, 인생에 있어 지금 시점에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 어떻게 나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지를 바르게 보여주지 않는 작품을 믿을 만하게 세상에 내놓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앨범은 순수하게 그런 앨범이다. 내 영혼으로 난 작은 문을 여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처음으로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앨범을 만들려고 애쓰지 않고, 그저 어른의 삶에서 내가 어느 지점에 있는지를 솔직하고 진실하게 담은 것을 내놓고자 한다. 이것은 작년 2월의 일기이자 나만의 방식대로 그 모든 것을 이해해 보려는 시도이다. 이게 바로 [-]이다”라고 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워너뮤직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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