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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롯데관광개발 공매도 물량은 지난 3월 7일(817만주, 전체 주식의 11.12%)에서 4월 26일(706만주, 전체 주식의 9.58%)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롯데관광개발은 최근 공매도가 급증하고 있다는 시장의 루머에 대해 이같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공매도란 주식을 빌려서 비싸게 팔고, 주가가 떨어졌을 때 싸게 사서 갚는 투자 방식이다.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공매도 물량 증가는 주가 하락의 신호로 읽히기도 한다.
이에 대해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공매도 물량만 놓고 보면 9.58%로 단순수치상 1위에 해당하지만, 실제로 이 가운데 65%(460만주)가 주가 하락을 바라는 일반적인 공매도 물량이 아니다”며 “왜냐면 델타 플레이스먼트 투자 기법으로 전환사채에 투자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매도 물량 중 6.23%p는 기본적으로 주가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해외투자자의 특수 물량이고 주가하락을 바라는 일반 공매도 물량은 3.35%에 불과하다”며 “이를 제외하면 공매도 물량 순위는 10위까지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엔데믹(풍토병화)으로 본격적인 리오프닝이 시작되면서 관광 분야 여건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26일 제주~중국 직항 노선이 운항 재개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분위기도 달라졌다. 핵심사업인 카지노의 경우 드롭액과 매출 방문객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 중에 있다.
또한 지난 28일부터 시작된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에는 중국 카지노 VIP들이 대거 방문해 개장 이후 최대 특수를 누리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공매도 물량 관련해 지금처럼 단순 수치만을 부각하거나 실제 사실과 아예 다른 공매도가 급증하는 것처럼 불안감을 조장하는 편향된 뉴스는 일반 투자자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사진 = 롯데관광개발]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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