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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희찬 영입을 위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경쟁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미러는 28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울버햄튼의 상황으로 인한 이익을 볼 수 있다'며 '황희찬은 토트넘과 뉴캐슬 같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고 다음시즌을 앞두고 이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영국 현지 언론은 울버햄튼이 재정적페어플레이(FFP) 준수를 위해 황희찬을 포함한 일부 선수를 이적시킬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러는 '울버햄튼의 로페데기 감독은 스쿼드 축소를 강요받고 있다. 로페데기 감독은 울버햄튼이 재정적 페어플레이 준수를 위해 일부 선수를 방출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경악했다'며 '황희찬의 대표팀 동료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이 이미 황희찬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한 뉴캐슬도 제안을 했고 아스톤 빌라와 무리뉴 감독의 AS로마도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울버햄튼의 로페데기 감독은 "우리는 재정적 페어플레이에 대한 새로운 문제가 하나 있다. 구단 운영진과 해결책을 논의해야 한다.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황희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7경기에 출전해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통산 57경기에 출전해 8골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초반 강등권 경쟁을 펼치기도 했던 울버햄튼은 11승8무19패(승점 41점)의 성적과 함께 13위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마감했다.
영국 풋볼팬캐스트는 황희찬의 뉴캐슬 이적설에 대해 '황희찬은 뉴캐슬에 역동성을 가져주는 영입이 될 것이다. 태클 등 수비 가담 수치에서 유럽 5대리그 공격수 중 상위 1%의 선수다.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큰 스타는 아니지만 뉴캐슬에 성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뉴캐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4위로 마치며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뉴캐슬은 지난 2022-23시즌 이후 21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지난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 인수된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막강한 자금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 뉴캐슬은 다음시즌을 앞둔 이적 시장에서 공격적인 선수 영입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울버햄튼의 황희찬과 로페데기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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