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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다음 시즌 김민재 이름이 박힐 수 있는 맨유의 새 유니폼이 유출됐다.
축구용품 전문매체 ‘푸티 헤드라인스’는 29일(한국시간) “2023-24시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착용할 홈 유니폼 화보를 입수했다. 이 사진은 맨유와 아디다스가 함께 촬영한 오피셜 화보”라고 소개했다.
맨유는 전통적인 붉은색을 홈 유니폼 메인 컬러로 활용했다. 어깨에는 검은색 삼선을 넣었고, 목깃과 긴팔 소매 끝단도 검은색으로 꾸몄다. 하의는 흰색이다. 하의 옆에 들어가는 삼선은 검은색이며, 하의 번호도 검은색이다.
맨유는 메인 모델로 카세미루,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마커스 래쉬포드를 세웠다. 카세미루는 지난해 여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이적한 브라질 출신 중앙 미드필더다. 리산드로는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맨유로 이적한 아르헨티나 출신 중앙 수비수다. 다음 시즌부터 김민재와 함께 맨유 수비를 지킬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올 시즌 유니폼과 비교하면 카라가 사라진 걸 알 수 있다. 맨유는 이번 2022-23시즌 유니폼 콘셉트를 '레트로'로 잡았다. 이 때문에 과거 1990년대에 착용한 유니폼에서 영감을 얻어 올 시즌 유니폼을 제작했다. 하지만 새 시즌에는 이 디자인을 없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구단들은 다음 시즌부터 유니폼 등에 새로운 폰트를 적용한다. 올 시즌까지 쓰던 폰트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2023-24시즌부터 사용할 폰트를 최근에 새로 제작했다. 김민재가 올여름에 맨유로 이적한다면 해당 폰트를 등에 새긴 채 영국 무대를 뛰게 된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이탈리아 나폴리로 이적했다. 이때 3+2년 계약을 맺고 바이아웃을 성정했다. 오는 7월 1일부터 15일 사이에 5,000만(약 700억 원)~6,000만 유로(약 850억 원) 사이의 바이아웃 금액을 만족할 경우 이적이 가능하도록 하는 조항이다.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맨유를 비롯해 뉴캐슬,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이들 중 맨유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다. 맨유는 지난해 말부터 김민재를 지켜봤으며, 올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곧바로 김민재 영입을 매듭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다만 변수가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를 달성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낸 뉴캐슬도 적극적으로 김민재를 노린다. 맨유와 뉴캐슬의 경쟁에 따라 김민재 최종 행선지가 결정된다.
[맨유 유니폼, 김민재. 사진 = 푸티 헤드라인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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