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예능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 결승 진출이 걸린 대결이 펼쳐진다.
이번 경기는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대표 라이벌로 불리는 'FC구척장신'과 'FC액셔니스타'의 대결이다. 두 팀의 총 전적은 2:2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가운데, 이번 경기의 결과로 첫 번째 결승 진출 팀이 결정되는 만큼 살벌한 신경전이 기대된다. 특히, 두 팀의 지난 경기는 총 9골이라는 대기록과 함께 '골때녀' 최고의 명경기로 손꼽힌 바 있다.
'FC구척장신'은 지난 'FC개벤져스'와의 마지막 조별 예선에서 전 멤버가 이현이처럼 뛰겠다는 일명 '6현이' 작전으로 기적의 2골 차 승리를 거뒀다. 우여곡절 끝에 4강 진출권을 따낸 'FC구척장신' 멤버들은 준결승전 상대 팀이 숙명의 라이벌인 'FC액셔니스타'라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승부욕을 불태우며 강인한 승리 의지를 보였다. 특히 주장 이현이가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열심히 뛰고 이길 것"이라고 밝히는가 하면, 허경희 역시 "지난 경기보다 멘탈과 실력 다 좋아져, 전력을 다해 실력으로 이길 것"이라며 구척표 각성 플레이를 예고했다. 과연 'FC구척장신'이 'FC액셔니스타'를 꺾고 2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범석 감독은 'FC액셔니스타'의 명실상부 에이스 정혜인 잡기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정혜인이 주로 활약하는 골대 앞 공간을 정혜인 존이라 칭하고, 그 공간에서 정혜인을 압박해 슈팅 기회를 뺏는 것이 최종 목표인 것. 오범석 감독은 허경희가 공격으로 나가는 시작부터 끝맺음까지의 과정이 눈에 띄게 발전했다고 밝혀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지난번 살 떨리는 맨마킹 맞대결을 펼쳤던 국가대표 출신의 두 선수, '럭비좌' 허경희와 '농구좌' 이혜정의 리매치도 관점 포인트다. 피지컬과 파워를 겸비한 두 선수의 엎치락뒤치락 골 쟁탈전에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오는 31일 수요일 오후 9시 방송.
[사진 = SBS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