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NC 토종에이스이자 ‘광현종’ 직통 후계자로 꼽히는 구창모(26)가 돌아온다. 강인권 감독은 31일 창원 두산전을 앞두고 구창모가 3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못 받았다. 구창모는 올 시즌 8경기서 1승3패 평균자책점 3.38이다. 17일 SSG전 직후 팔이 전반적으로 무거워 1군에서 빠졌다.
이후 구창모는 휴식을 거쳐 지난 28일과 30일에 불펜 투구를 실시했다. 특히 30일 불펜투구에 구창모 본인의 만족도가 상당한 수준이었다. 강인권 감독은 “일요일보다 좋은 모습이었다. 정상적으로 금요일(내달 3일)에 복귀를 준비한다”라고 했다.
구창모는 이날 두산전을 앞두고 “몸 상태가 좋아졌다. 복귀 준비는 잘 되고 있다. 팔이 무거운 느낌이 있었는데, 일요일 불펜은 스스로 만족스러운 피칭이 아니었다. 어제 피칭은 내가 봐도 직전 피칭보다 좋아졌다. 경기에 나가는데 무리가 없다”라고 했다.
구창모는 3일 창원 LG전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당시 박동원에게 1-1 동점이던 5회초에 결승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이 한 방이 NC와 구창모로선 기세를 LG에 넘겨준 계기가 됐다. 반대로 박동원이 5월 상승세를 탄 결정적 도화선이 됐다.
강인권 감독도 구창모의 복귀전을 기대했다. “우리 타선이 강해진 부분이 있다. 구창모도 이미 LG를 상대해봤고 우리 타선도 컨디션이 올라왔다. 조급한 마음만 가지지 않으면 자신의 성적을 낼 것이다”라고 했다.
[구창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