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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오는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이 펼쳐진다.
결승에 나서는 팀은 영원한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에 도전하고 있고, 맨유는 자신들만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트레블의 역사를 지켜내고자 한다.
객관적 전력과 흐름에서는 맨시티가 한 수 위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했고, 맨유는 3위다. 하지만 단판 승부, 그것도 결승전이라는 빅매치에서는 어떤 이변도 등장할 수 있는 법이다.
맨유의 '전설' 게리 네빌이 맨유의 이변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에게 조언했다. 네빌은 FA컵 결승전에 반드시 출전해야 하는 미드필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바로 프레드다.
무슨 이유에서일까.
네빌은 맨유가 맨시티를 잡았던 지난 1월 14일 경기를 가리켰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마커스 래시포드의 연속골로 맨유가 2-1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카세미루와 프레드가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고, 페르난데스가 오른쪽 날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네빌은 이 조합으로 맨시티를 상대하라고 주장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프레드가 출전해야 한다. 프레드는 최근 텐 하흐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텐 하흐 감독은 그래서 프레드의 역할을 에릭센에게 맡기고 있다.
네빌은 이 전략을 멈추고 맨시티를 잡은 경험이 있는 프레드 카드를 쓰라고 촉구한 것이다.
네빌은 영국의 '미러'를 통해 "맨유가 FA컵 결승전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카세미루, 페르난데스, 에릭센을 중원으로 활용하면서 경기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맨시티의 엄청난 패스에 고전할 것이다. 맨유가 맨시티를 이긴 게임은 프레드와 카세미루였다"고 주장했다.
[프레드, 게리 네빌,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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