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뉴진스는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진행된 2023 '위버스콘 페스티벌(Weverse Con Festival)'에 출연해 총 5곡 무대를 펼쳤다.
지난해 7월 데뷔해 발표하는 곡마다 국내외 차트를 휩쓴 뉴진스는 등장만으로 객석의 큰 함성을 맞이했다. 이어 이들은 그에 걸맞은 여유로운 무대 매너와 탄탄한 음악적 역량을 뽐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시작부터 남달랐다. 멤버 하니와 다니엘, 민지와 혜인, 해린의 힙합 스웨그가 각각 불을 뿜었다. 케이블채널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 우승팀인 홀리뱅 크루를 포함한 22명의 댄서들이 뉴진스와 함께해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했다. KSPO DOME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린 뉴진스는 메가 히트곡 'OMG'와 'Ditto'로 곧장 내달려 팬들의 심박수를 높였다.
이후 뉴진스는 돌출 무대를 폭넓게 활용하며 팬들과 가까이 호흡했다. 청량미 가득한 '어텐션(Attention)', 통통 튀는 신스와 저지 클럽 스타일 리듬 변주가 톡특한 '쿠키(Cookie)', 안무 챌린지 열풍을 몰고 온 '하입 보이(Hype boy)'까지 이어졌다.
'관계'라는 서사에 집중한 뉴진스의 노래가 지닌 힘은 막강했다. 이날 '위버스콘 페스티벌'에는 뉴진스 외 다양한 아티스트의 팬들이 모였음에도 떼창이 계속됐다. 뉴진스와 이들 음악에 공감하는 팬들이 하나가 된 셈이다.
뉴진스는 "여러분들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훨씬 힘이 났다. 오늘 큰 에너지를 받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는 그룹이 되겠다"며 고마움을 보냈다.
[사진 = 어도어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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