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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수비수 랑글레 완전 영입을 위한 이적료를 대폭 삭감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선수단 급여를 빠르게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장 먼저 추진하는 것은 랑글레의 토트넘 완전 이적이다. 다음주에 랑글레 이적이 마무리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랑글레를 유지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바르셀로나는 이적료로 1200만유로(약 166억원)를 요구했지만 결국 그 금액의 절반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며 '바르셀로나는 선수단 전체 급여에서 연간 약 1800만유로(약 249억원)를 줄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페어플레이(FFP) 위반 우려로 인해 선수단 급여를 대폭 삭감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스포르트는 '랑글레는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경우 선수단에서 가장 높은 급여를 받게 된다. 바르셀로나가 랑글레를 이적시킬 경우 3000만유로(약 416억원) 가량의 급여를 절약할 수 있고 이적시키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수단 규모를 축소해야 하는 바르셀로나는 랑글레 이적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토트넘은 바르셀로나가 제시한 이적료의 절반 수준의 금액으로 랑글레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영국 매체 투더레인앤백은 '토트넘이 바르셀로나 수비수 랑글레를 단돈 600만유로(약 83억원)에 영입할 수 있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랑글레를 바겐세일 수준으로 영입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랑글레는 선발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낙담하거나 분노하지 않는 선수다. 항상 선발 출전을 놓고 경쟁하는 센터백'이라며 '토트넘은 협상에서 영리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결과적으로 저렴한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23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토트넘으로 임대된 랑글레는 프리미어리그 26경기에 출전했다. 랑글레는2022-23시즌 종료 이후 영국 데일리메일이 선정한 시즌 최악의 일레븐에 선정되며 토트넘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랑글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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