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아르헨티나에서 펼쳐진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12일(한국 시각) 3위 결정전과 결승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은중 감독이 이끈 한국은 투혼을 발휘하며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아시아 최고 성적을 올렸다. 3승 2무 2패 10득점 10실점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아시아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16강에 진출해 13위에 랭크됐고, 일본(18위)과 이라크(21위)는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남미의 우루과이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유럽의 이탈리아와 이스라엘이 2, 3위에 올랐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 받았던 브라질은 7위에 그쳤고, 개최국 아르헨티나는 16강전에서 나이지리아에 덜미를 잡히며 9위에 머물렀다.
대륙별 성적을 살펴보면 상향평준화가 이뤄졌다. 유럽이 4강에 2팀 진출했고, 남미와 아시아가 1팀 포함됐다. 8강으로 넓히면, 남미 3개국, 유럽 2개국, 아시아 1개국, 북중미 1개국, 아프리카 1개국이다.
조별리그에서는 남미 강세가 뚜렸했지만 토너먼트에 돌입하며서 다른 대륙이 선전했다. 특히 한국이 에콰도르와 나이지리아를 꺾는 등 돌풍을 몰아치며 4강 고지를 밟았고, 처녀출전한 이스라엘이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개인상은 이탈리아 선수들에게 많이 돌아갔다. 7골로 득점왕에 오른 체사레 카사데이가 골든볼과 골든부트 2관왕에 올랐고, 세바스티아노 데스팔란체 골키퍼가 골든 글러브를 받았다. 우루과이의 우승을 이끈 알란 마투로가 실버볼을 수상했고, 한국의 이승원이 브론즈볼을 품에 안았다.
◆ 2023 FIFA U20 월드컵 최종 순위
1위 우루과이 6승 1패 12득점 3실점
2위 이탈리아 5승 2패 13득점 8실점
3위 이스라엘 4승 1무 2패 10득점 6실점
4위 한국 3승 2무 2패 10득점 10실점
5위 미국 4승 1패 10득점 2실점
6위 콜롬비아 3승 1무 1패 11득점 7실점
7위 브라질 3승 2패 16득점 7실점
8위 나아지리아 3승 2패 6득점 4실점
9위 아르헨티나 3승 1패 10득점 3실점
10위 잉글랜드 2승 1무 1패 5득점 4실점
11위 감비아 2승 1무 1패 4득점 3실점
12위 에콰도르 2승 2패 13득점 5실점
13위 우즈베키스탄 1승 1무 2패 5득점 5실점
14위 뉴질랜드 1승 1무 2패 3득점 11실점
15위 튀니지 1승 3패 4득점 6실점
16위 슬로바키아 1승 3패 3득점 6실점
17위 프랑스 1승 2패 5득점 5실점
18위 일본 1승 2패 3득점 4실점
19위 세네갈 2무 1패 2득점 3실점
20위 온두라스 1무 2패 4득점 7실점
21위 이라크 1무 2패 0득점 7실점
22위 과테말라 3패 0득점 6실점
23위 도미니카공화국 3패 1득점 11실점
24위 피지 3패 0득점 16실점
◆ 2023 FIFA U20 월드컵 수상 내역
* 골든볼 - 체사레 카사데이(이탈리아)
* 실버볼 - 알란 마투로(우루과이)
* 브론즈볼 - 이승원(한국)
* 골든부트 - 체사레 카사데이(이탈리아)
* 실버부트 - 마르쿠스 레오나르두(브라질)
* 브론즈부트 - 오스카르 코르테스(콜롬비아)
* 골든글러브 - 세바스티아노 데스팔란체스(이탈리아)
* 페어플레이상 - 미국
[2023 U20 월드컵 최종 순위(위), 김은중호(중앙), 김은중 감독. 그래픽=심재희 기자,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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