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 드러머 정재원, 24년만 탈퇴 "인사 못하고 떠나 미안한 마음" [전문]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밴드 넬을 탈퇴하는 정재원이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12일 정재원은 "인사도 못하고 이렇게 떠나게 되어 미안한 마음뿐입니다"며 "그동안 아낌없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어 "넬과 넬을 아끼는 모든 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덧붙였다.

앞서 이날 소속사 스페이스보헤미안은 "지난 몇 달간 활동을 중단했던 드러머 정재원이 금일부로 넬 멤버로서의 공식적인 활동을 종료하고 팀을 탈퇴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팀의 미래에 관한 논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정재원의 개인 활동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으며, 활동을 병행하는 구체적인 방식과 방향에 있어 양측의 의견차가 좁혀지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드러머를 맡았던 정재원이 팀을 떠나면서 넬은 3인조로 재편될 전망이다. 넬의 멤버 변경은 지난 1999년 결성 이후 약 24년 만이다.

▲이하 정재원 글 전문.

인사도 못하고 이렇게 떠나게 되어 미안한

마음 뿐 입니다.

그동안 아낌없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넬과 넬을 아끼는 모든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밴드 넬을 탈퇴한 정재원. 사진 = 정재원]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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