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양양 곽경훈 기자] "(유진)아 이렇게 하는게 맞는거야?"
성유진이 10일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CC(파72/예선 6,678yds, 본선 6,495yds)에서 진행된 '2023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천6백만원) 2라운드에서 티샷을 마친 뒤 언니들인 이소영, 안선주에게 설명하기 바빴다.
세 명의 선수중 가장 어린 성유진(2000년생)은 티샷을 마친 뒤 다양한 하트를 사진기자들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이소영과 안선주는 성유진의 다양한 하트에 다소 놀라는 표정이었다.
언니들의 부러움을 산 성유진은 세컨샷으로 걸어가면서 다양한 하트를 시범으로 보여줬고, 두 선수는 성유진의 하트를 진지하게 따라 하고 있었다.
이소영, 안선주가 열심히 다양한 하트를 연구할 때 성유진은 취재진을 향해서 여러가지 하트를 만들며 뜻하지 않게 단독 포토타임으로 포즈를 취했다.
성유진은 '2023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최종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조아녕, 정소이, 안선주, 김수지, 김수빈과 함께 공동 25위로 마쳤다.
2018년 KLPGA에 입회한 성유진은 이번 시즌 5월 '2023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총 9번의 경기에 출전해 단 한번의 컷 탈락없이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평소 우승 상금 일부를 유소년 골프에 기부했던 성유진은 "유소년 시절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ING생명에서 지원받았다. 덕분에 프로가 빨리 될 수 있었다. 나중에 프로가 돼서 꼭 은혜를 갚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면서 자신의 소신을 행동으로 옮겼다.
▲성유진이 안선주에게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선배들에게 다양한 하트 시범을 보이는 성유진.
▲선한 영향력의 성유진이 취재진에게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2022년에 이이서 2023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유원골프재단에 기부를 한 성유진은 "스스로 재능이 없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노력을 많이 했는데 매년 조금씩 발전하려고 했는데 우승을 통해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목표도 역시 우승"이라고 이야기 했다.
성유진은 2023년 가장 큰 목표가 있다 바로 "메인 스폰서 대회인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하는 게 가장 큰 목표" 라고 이야기 하며 미소를 지었다.
[성유진이 선배들인 이소영과 안선주에게 세컨샷으로 향하면서 하트 포즈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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