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을 영입한 파리생제르망(PSG)이 기존 미드필더 방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12일(한국시간) 'PSG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이 돋보였지만 이제는 선수 방출도 계획하고 있다. 베라티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베라티는 PSG와 2026년까지 계약되어 있지만 PSG는 베라티에게 어떤 제안도 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베라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이적설로도 주목받고 있다'면서도 '베라티의 이적료는 8000만유로(약 1139억원)다. PSG는 영입을 원하는 베르나르도 실바와 같은 수준의 이적료를 베라티에게 책정했다'며 이적료가 높게 책정된 베라티의 이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베라티는 지난 2012년부터 PSG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PSG에서 9차례 프랑스 리그1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선 A매치 55경기에 출전하는 등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PSG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양한 선수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PSG는 슈크리니아르, 아센시오, 우가르테, 이강인, 에르난데스를 차례대로 영입해 전 포지션에 걸쳐 전력을 강화했다. 특히 우가르테는 베라티를 대체할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PSG는 미드필더 헤나투 산체스 등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도 방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PSG는 12일 이강인의 첫 훈련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활기찬 모습으로 훈련에 임했고 우가르테, 에르난데스 등 PSG 입단 동기들과 새 소속팀의 훈련장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은 네이마르와 함께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강인은 "경기장에서 나의 포지션은 다양할 수 있다. 양쪽 윙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미드필더다. 볼을 안정적으로 소유하는 기술적인 미드필더다. 나는 열정이 넘치고 승리에 목말라있다. 팀 전체를 돕기 위해 이곳에 왔다. 나의 목표는 팀이 승리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PSG 입단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PSG는 프리시즌 기간 중 일본투어를 진행하는 가운데 오는 25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스타디움에서 호날두가 이끄는 알 나스르와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방한하는 PSG는 다음달 3일 부산에서도 프리시즌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PSG의 미드필더 베라티, PSG가 영입한 이강인과 우가르테.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PSG]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