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한국 대중문화와 스타 시스템, 스타의 역사, 대중문화와 시대를 바꾼 스타들을 조명한 책이 출간됐다.
100여 년의 한국 대중문화사와 스타사를 아우르고 최초의 스크린 스타 이월화부터 세계적인 팬덤을 구축하며 세계 최정상의 K팝 스타로 활약하는 방탄소년단까지, 대중문화와 시대를 이끈 스타들의 삶과 활동, 성과, 영향을 집대성한 책 '한국 스타사-이월화부터 방탄소년단까지'를 배국남 대중문화평론가가 냈다.
스타의 영향과 역할이 커지고 스타를 소구하는 국내외 대중과 팬, 미디어, 연예인과 지망생, 문화산업 종사자는 폭증하고 있지만, 대중문화의 형식과 내용을 구성하며 100여 년의 한국 대중문화사와 한류를 주도한 스타를 통사적으로 분석·정리한 저작과 연구물은 전무하다. 이 책은 한국 대중문화와 스타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영화와 TV 드라마, 코미디와 예능 프로그램, 대중음악 등 다양한 대중문화 분야에서 활약한 스타들을 분석했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3 우수출판콘텐츠’로 선정됐다.
책은 3장으로 구성됐다. 1장은 스타에 대한 정의와 범주, 스타의 문화·사회·경제적 역할과 스타를 육성하고 관리하는 스타 시스템을 개괄했다. 2장은 한국 대중문화사를 1876~1945년의 대중문화 초창기, 1945~1960년대의 대중문화 발전기, 1970~1980년대의 대중문화 도약기, 1990~2020년대의 대중문화 폭발기로 구분해 시대별로 득세한 대중문화와 구축된 스타 시스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스타를 통괄했다.
3장에선 대중문화와 문화산업의 기여도, 인기와 팬덤, 정치·경제·사회에 끼친 영향, 활동과 성과의 의미를 고려해 스타의 삶과 활동, 성취, 의미, 이들이 초래한 한국 대중문화의 변화와 영향을 고찰했다. 영화배우와 TV 탤런트를 포함한 연기자는 최초의 스크린 스타 이월화부터 가장 많은 외국 팬을 보유한 한류스타 이민호까지 34인 스타, 가수는 1호 직업 가수 채규엽부터 국내외 강력한 팬덤을 확보하며 K팝을 세계에 알린 방탄소년단까지 36인·그룹 스타, 그리고 코미디언·예능인은 일제강점기 만담을 도입해 웃음을 주조한 신불출부터 기존 예능인과 차별화한 연예 활동으로 눈길을 끈 김제동까지 22인 스타를 다뤘다.
대중문화와 시대를 바꾼 스타 92명(그룹) 중에는 송강호, 송혜교, 이민호, 조용필, 아이유, 방탄소년단, 유재석 같은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와 강력한 팬덤을 구축하며 대중문화와 한류의 진화를 견인한 스타도 있고, 이월화, 나운규, 문예봉, 이순재, 김혜자, 채규엽, 이난영, 왕수복, 신불출, 구봉서처럼 한국 대중문화의 초석을 다진 스타도 있으며, 백금녀, 신중현, 윤여정, 김민기, 산울림, 김형곤, 유재하 등 의미 있는 성취를 통해 대중문화의 변혁을 선도한 스타도 있다.
한국 대중문화 연대기를 수록해 한국 대중문화 역사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1876년부터 2023년까지의 한국 대중문화를 초창기와 발전기, 도약기, 폭발기로 나누어 시대별, 연도별 주요 사건과 트렌드를 짚었다.
저자 배국남 대중문화평론가는 서문에서 "대중문화와 스타, 연예인에 관심을 갖는 대중은 폭증한다. 드라마, 코미디, 예능 프로그램, 영화, 대중음악, 뮤지컬, 댄스 등 대중문화계에서 활동하는 연예인과 내일의 스타를 꿈꾸는 연예인 지망생은 수십만 명에 달한다. 문화 산업 종사자와 대중문화 전공 학생, 연구자도 급증한다. 한류의 세계화로 한국 대중문화와 스타를 좋아하거나 연구하는 외국의 미디어와 전문가, 한류 팬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그러나 한국 대중문화와 스타를 개괄하고 한국 스타사를 정리한 저술과 연구물은 부재한 상황"이라며 '한국 스타사-이월화부터 방탄소년단까지'를 통해 "한국 대중문화의 변천과 스타의 역사 그리고 100여 년의 한국 대중문화사를 수놓은 스타의 삶과 활동, 성과, 영향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일반 대중과 팬, 연구자, 연예인과 연예계 지망생, 문화 산업 종사자, 외국 미디어와 한류 팬에게 한국 대중문화와 스타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심층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하는 지침서 역할을 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사우동 호랑이에서 펴냈다.
[사진 = 신사우동 호랑이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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