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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사별한 남편에 대해 이야기했다.
12일 오전 tvN X 티빙 프로젝트 '오프닝(O'PENing) 2023'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는 '산책' 노영섭 감독, 배우 이순재, 선우용여, '복숭아 누르지 마시오' 정다형 감독, 배우 최원영, 정이서, '2시 15분' 정세령 감독, 배우 박소이가 참석했다.
'산책'(극본 천세은 연출 노영섭)은 세상 꼬장꼬장한 독거노인 순재(이순재)가 아내 귀애(선우용여)가 돌보던 촌스러운 똥개 순둥이를 산책시켜야 하는 성가신 미션을 수행해 나가는 드라마다.
이날 선우용녀는 "이 작품을 통해서 우리 남편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아, 내가 우리 남편한테 못한 것도 있었구나' 그런 것도 생각했다"고 말했다. 선우용여는 지난 2014년 사별했다.
이어 "또 이순재 선생님도 연기하면서 그런 생각을 많이 하셨을 거다. 드라마를 보시면서, 후회하는 것들이 많겠지만 후회하지 않게끔 있을 때 잘했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오프닝(O'PENing) 2023'은 자유로운 형식과 참신한 시도가 돋보이는 7명의 신인 작가 작품으로 구성된 tvN X TVING 드라마 공동 프로젝트다. 2017년부터 선보인 tvN '드라마 스테이지'의 새로운 이름인 '오프닝(O'PENing)'에는 신인 작가의 '시작'을 축하하는 마음과 '새로운 이야기가 계속해서 펼쳐진다'라는 의미가 담겼다.
오는 13일 오후 4시 티빙 전편 공개, 16일 밤 10시 40분 tvN 첫 방송.
[사진 = tvN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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