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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논란의 공격수'의 거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바로 메이슨 그린우드다. 21세 신성 공격수 그린우드는 성폭행 혐의를 받으며 성범죄 논란을 일으켰고, 성범죄 기소 취하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린우드는 맨유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복귀는 무산됐다. 여전히 맨유는 그린우드 복귀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성범죄 논란을 일으킨 공격수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2025년까지 맨유와 계약한 상태다.
때문에 최근 맨유가 그린우드 임대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행선지로 이탈리아 세리에A의 아탈란타, 그리고 조제 무리뉴 감독이 있는 AS로마 등이 언급됐다. 또 그린우드 임대를 위한 맨유 수뇌부들의 동의가 있었다는 보도고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가짜뉴스'라는 주장이 나왔다.
맨유는 그린우드 임대를 위한 어떤 논의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그린우드와 함께 하기를 원하고 있다. 맨유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못했지만, 그린우드의 맨유 복귀 쪽으로 추가 기울어지는 듯한 분위기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맨유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지금 맨유에서는 그린우드 임대에 대한 어떤 논의도 이뤄지지 않았다. 아탈란타와 AS로마 임대설이 나왔지만 근거가 없다. 맨유는 그린우드에 대한 자체 조사를 실시하고 있을뿐이다. 조사는 마무리단계고 이제 곧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은 그린우드와 함께 일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혼자 결정할 수 없는 일이다. 이사회와 수뇌부와 함께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텐 하흐 감독은 최근 그린우드 복귀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다음 시즌 래시포드를 도울 수 있는 공격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그린우드는 과거 맨유를 위해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답했다. 이 발언을 두고 현지 언론들은 텐 하흐가 다음 시즌 그린우드 복귀의 문을 열어놨다고 풀이했다.
[메이슨 그린우드,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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