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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일본으로 배낭여행을 떠난 20대 청년이 40일 넘도록 연락이 두절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일본 현지 경찰은 윤세준씨(27)에 대한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지난달 16일부터 공개수사로 전환해 윤씨를 수색하고 있다고 KBS가 26일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5월 9일 관광 비자로 일본 오사카에 입국했다. 직장을 옮기기 전에 떠난 배낭여행이었다고 한다.
가족들에게 한 달 여행을 예고하고 떠난 윤씨는 계획한 시점이 다 되어갈 무렵, 오후 9시께 누나와 안부 메시지를 주고 받은 것을 마지막으로 돌연 잠적했다. 가족들은 그 이후로 지금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윤씨의 누나는 "(동생) 친구들한테 '언제 마지막으로 연락했냐'고 물어보니까 제가 가장 마지막 연락이었다"라고 했다.
윤씨의 마지막 행적이 확인된 곳은 숙소 인근인 와카야마현의 한 편의점이다.
현지 경찰은 헬기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고 우리 경찰도 카드 사용내역 등을 추적하며 윤씨 행적을 쫓고 있지만 찾지 못하고 있다.
주오사카 한국 총영사관 측은 "혹시 있을지 모르는 사고 발생도 염두에 두고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윤씨 가족들은 윤씨에 대한 구체적인 신상을 밝히며 목격 시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씨는 1996년생이며 키 175cm에 마르지 않은 체형이고 오른쪽 볼에 작은 흉터가 있다. 제보는 외교부 영사콜센터 등으로 가능하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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