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에버랜드 팬더 푸바오 인기가 아이돌 스타 못지 않다.
최근 7월 생일을 맞아 지하철 생일 광고(지광)가 등장했다. 푸바오와 엄마, 아빠인 러바오와 아이바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푸바오 갤러리’ 팬이 수백만 원을 모아 서울 삼성역과 전대·에버랜드역에 생일 축하 광고를 게재했다.
전국민적인 푸바오앓이는 셀럽에게도 번지고 있다.
최근 가수 보아가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다녀간 영상이 공개됐는데 보아는 “저는 성덕입니다. 우리 푸바오 내가 만든 꽃다발과 대나무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워”라며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올렸다.
이에 대한 축하 댓글도 이어졌다. 엄정화는 “우리 보아 소원성취했네”, 한지민은 “너무너무 부럽다”고 했다.
스타들의 사육사 체험기도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르세라핌 사쿠라와 평창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 리스트인 윤성빈 선수가 함께 한 푸바오 사육사 체험기는 유튜브 조회수 150만회를 넘기고 있다.
NCT 정우의 판다 사육사 체험기, 또 다른 맴버인 태용의 판다월드 방문 영상도 수십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MBC ‘나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김광규의 푸바오 덕질 에피소드가 방송됐다.
또 다른 아이돌 맴버들의 푸바오앓이도 지속되고 있는데 에스파의 닝닝과 투머로우바이투게더(투바투)의 연준은 SNS를 통해 꾸준히 푸바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레드벨벳의 슬기는 인스타그램의 프로필 사진도 푸바오로 바꾸고 항상 팬들에게 사인을 해줄때 곰을 그려주어 슬기를 상징하는 동물이 곰이었으나 앞으로는 판다로 바꾸고 싶다고 언급하는 등 푸바오에 푹 빠진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7월에 태어난 쌍둥이 동생까지 현재 가족 다섯 마리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며 “푸바오는 전세계에 1800마리 정도 밖에 남아 있지 않은 멸종취약종인 다른 판다들처럼 만 4세가 되는 내년 중에 새로운 짝을 만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며 아직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 = 에버랜드]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