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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KBS 2TV '배틀트립2'가 허경환의 최종 승리로 시즌2 마지막 방송을 마무리했다.
12일 방송된 '배틀트립2'는 지난주에 이어 'MC 특집 졸업 여행 팀장 대결!'로 꾸며져 MC 성시경, 이용진, 허경환, 미주, 아이키의 대만 타이베이 여행이 그려졌다.
앞서 이용진은 '로컬 DAY'로 첫째 날 투어를 펼쳤다. 둘째 날 투어를 준비한 허경환은 '핫플레이스 DAY'로 맞섰고 MZ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곳들로 투어를 계획해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를 제공했다.
먼저 허경환은 대만의 국민 백반 맛집으로 MC들을 안내했고, 이들은 각종 덮밥과 반찬으로 배를 채운 뒤 하루를 시작했다. 다음 장소는 MZ 취향을 저격하는 이색 디저트 카페였다. 자체 개발한 이색 디저트의 비주얼과 화려한 불쇼, 신선한 맛이 MC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핫플레이스로 대만 최고의 테마파크도 찾았다. MC들은 아시아 최초 U자형 롤러코스터, 후룸라이드 등 놀이기구를 타며 스릴을 즐겼다. 특히 롤러코스터를 타기 전 두려움에 휩싸인 이용진과 아이키는 각자의 자녀 이름을 부르며 울부짖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성시경은 양옆으로 팔까지 뻗으며 짜릿함을 만끽했다.
MC들은 최후의 만찬으로 훠궈 식당을 찾았고, 식사 후 이동한 마지막 장소는 단수이 강의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며 음식과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대만판 밤도깨비 야시장이었다.
아름다운 뷰를 보며 감성에 젖은 MC들은 "MC 특집을 너무 늦게 했다. 이런 케미가 있을 줄 알았으면 빨리 왔을 텐데", "너무 아쉽다"며 마지막 여행에 짙은 여운을 남겼다. 이용진, 허경환 투어의 승자 투표가 펼쳐졌고 4대1로 허경환이 최종 승자가 됐다.
성시경은 "다음에 좋은 기회가 있다면 시즌3로 찾아뵐 수 있지 않을까"라고 운을 뗐고, 이용진은 "원래 가이드가 꿈이었다. 몸속에 숨어있던 설계, 가이드의 욕심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허경환은 "여행도 마지막인데 우리가 보는 것도 마지막이라 아쉬웠다"라고 동조했고 이에 미주는 "속상하다"며 눈물까지 보였다.
마지막으로 MC들은 "나에게 '배틀트립'이란?"이라는 질문과 함께 각자의 생각을 담은 대답을 선보이며 프로그램에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성시경은 "'배틀트립'은 대리만족도 드릴 수 있고, 좋은 찬스를 주는 즐겁고 건강한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너무 아쉽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다음에 다시 만나는 것으로 약속하겠다"라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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