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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부산 크루즈선 터미널 인근 상권 매출이 크루즈선 입항시 30%까지 증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BC카드는 올해 3~7월 부산 크루즈선 입항일 기간 외국인 카드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숙박, 주유 등 크루즈 관광객에게 불필요한 업종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분석 결과 부산 진구(서면) 일 평균 매출액이 30%까지 상승했으며 사상구 매출은 15.9%, 중구 매출은 10.7% 올랐다.
크루즈선 입항 외국인은 5~14시간 부산에서 체류할 수 있는데, 10시간을 초과해 체류한 관광객 일 평균 매출액은 6시간 이하 체류 관광객 대비 22%가량 많았다.
업종별로 보면 △놀이공원(40.9%) △전통시장(40.0%) △짐보관서비스(19.3%) △시티투어버스(16.0%) △피부관리(10.9%) 업종 매출이 상승했다. 이는 짧은 시간 동안 기항지에서만 체험 가능한 문화 관련 소비에 집중하고자 하는 수요로 해석된다.
관광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년(20~22년) 동안 입항이 없었던 국제 크루즈선이 올 상반기 부산 항구에만 59척(연내 106척)이 입항했다.
우상현 BC카드 부사장은 “다량 데이터를 시의성 있는 사회적 이슈와 접목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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