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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백지영이 자신의 과거 무대 의상을 떠올리며 "너무 야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오 마이 케미~ 살짝 통했어'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백지영, 배우 임원희, 정석용, 오마이걸 미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백지영은 자신이 세기말 콘셉트 장인이었다며 "'대시(Dash)' 때도 그렇고 '새드 살사(Sad Salsa)' 때도 그렇고 의상이 너무 야했다. 지금보다 훨씬 더 파격적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방송 의상이 지금의 워터밤 의상과 비슷했다는 백지영은 "'대시' 활동 때는 비닐 재질인데 골반 양쪽을 세모 모양 투명 비닐로 뚫었다. 그런 의상들의 특징이 제작할 때마다 세모가 더 커진다. 점점 과감해진다. '새드 살사' 때는 속옷에 술만 붙여서 착용했다"고 설명했다.
2001년 '이모션(Emotion)' 활동 때는 무대에서 쌍절곤까지 돌린 백지영이다.
김구라는 "참 별걸 다 했다"며 웃었고, 문제의 세모 바지를 입은 백지영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등장하자 김국진은 "저런 의상이 있었다고?"라며 깜짝 놀랐다.
백지영은 다시 도전해 볼 생각은 없는지 묻는 질문에 "이제는 못 한다. 살 지분이 많은 건 못 입는다"고 단호히 말했다.
['라디오스타' 백지영./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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