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프리미엄을 내세운 냉동만두는 있지만, 샤오롱바오의 촉촉한 육즙을 구현해낸 제품은 극히 드물다. 하림이 ‘더미식’에서 만두 9종을 출시했다.
출시에 맞춰 지난 5일 가진 시식회에서는 이 부분을 특히 강조했다.
김예진 하림 더미식 만두 브랜드매니저는 “수분기가 많으면 식감이 뭉개지고, 식감이 뭉개지고 수분을 좀 줄이면 너무 건조해지길 반복했다”며 “4년 동안 노력한 끝에 힘들게 구현해낸 제품인 만큼 차별된 맛을 소비자도 알아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냉동만두 시장에서 육즙 만두의 점유율은 1.2%에 불과하다. 반면에 실제 소비자 조사결과 촉촉한 소와 만두피 제품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24.8%에 이르러 수요는 일정 이상 존재함을 알 수 있다.
이은아 하림 마케팅팀 팀장은 “현재 만두시장은 연간 4500원 규모인데 저희는 여기의 10%에 해당하는 450억원이 목표”라며 “기존 파이를 나눠먹는다기보다 저희 더미식 육즙만두 제품으로 인해 시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품은 육즙고기·육즙새우·김치·땡초고기 교자 4종, 소고기표고·묵은지·부추새우 손만두 3종, 고기·해물 군만두 2종 등 총 9종이다.
시식 결과 교자 4종 중에는 땡초고기교자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꽤 매운 편’으로 먹고 나면 계속 생각나는 맛이었다. 개발팀에 따르면 캡사이신 등으로 매운 맛을 낸 게 아니라 가능한 원물을 통해 맛을 구현했다.
손만두는 공장에서 직접 손으로 하나하나 빚어낸 제품이다. 소고기표고손만두가 쫄깃쫄깃 씹는 맛이 매력 있었다.
이은아 하림 마케팅팀 팀장은 “회장님께서 매주 만두팀과 함께 시식하며 만족할 만한 맛을 찾을 때까지 노력해 온 끝에 개발해 내놓았다”며 “더미식 만두로 고급 만두전문점에서 느낄 수 있는 입안 터지는 만두의 진한 육즙 맛을 즐기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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