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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번 타자와 9번 타자.
2024시즌을 지금 시작한다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과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각 팀의 주전 2루수로 선발 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타순도 익숙하다. 김하성은 1번 타순, 배지환은 9번 타순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블리처리포트는 11일(이하 한국시각) 2023-2024 FA 시장에 나갈 선수들을 제외하고 내년에도 팀을 옮기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 구단들의 2024시즌 개막전 라인업을 예상했다. 김하성과 배지환은, 각각 샌디에이고와 피츠버그에서 없으면 안 될 야수들이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1번 2루수로 기용한 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후안 소토(좌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유격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맷 카펜터(지명타자)-트렌트 그리샴(중견수)이 각각 나간다.
올 시즌 베스트라인업과 거의 다르지 않다. 실제 샌디에이고의 내년 라인업은 이렇게 구성된다는 보장이 없다. 샌디에이고의 페이롤 감축 전략에 따라 소토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언급된다. 보가츠의 포지션 이동과 김하성의 유격수 복귀설도 있다. 중견수 보강이 필요한 팀이기도 하다.
김하성도 트레이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2024시즌은 예비 FA 신분이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가 페이컷 기조에 따라 김하성에게 연장계약을 제시한다는 얘기는 안 나오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트레이드 카드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단, 샌디에이고가 2024년 3월20일에 LA 다저스와 서울에서 개막전을 펼치는 게 변수다. 샌디에이고가 한국에서 정규시즌의 문을 여는데 그 전에 김하성을 내보내는 건 비즈니스 측면에서 손해를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 김하성이 1번 2루수로 개막전을 치를 경우, 고척돔에 입장한 팬들은 김하성이 1회부터 타격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피츠버그는 지금 2024시즌을 개막할 경우 오닐 크루즈(유격수)-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키브라이언 헤이즈(3루수)-잭 스윈스키(중견수)-코너 조(지명타자)-제러드 트리오(1루수)-헨리 데이비스(우익수)-앤디 로드리게스(포수)-배지환(2루수)으로 선발라인업을 예상했다.
한편, FA 자격을 얻는 최지만은 일단 빠졌다. 마찬가지로 FA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 역시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 FA들의 예상 행선지는 배제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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